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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원위치로 돌아온다. kbs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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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종사연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1-09 16:01 조회95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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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국립문화재연구소[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로 132 (문지동)]


이 탑은 고려시대의 승려 지광국사 해린(9841067)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원래 법천사터에 있던 것인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오사카로 몰래 빼돌려졌다가 반환되었으며, 경복궁 경내에 있다가 보존처리를 위하여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옮겨졌으며, 기단 네 귀퉁이에 있던 사자상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해오다 탑과 함께 옮겨졌다.


일반적으로 통일신라 이후의 탑이 8각을 기본형으로 만들어진 것에 비해, 이 탑은 전체적으로 4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양식을 보여준다. 바닥돌은 네 귀퉁이마다 용의 발톱 같은 조각을 두어 땅에 밀착된 듯한 안정감이 느껴지며, 7단이나 되는 기단의 맨윗돌은 장막을 드리운 것처럼 돌을 깎아 엄숙함을 느끼게 한다. 탑신에는 앞뒤로 문짝을 본떠 새겼는데, 사리를 모시는 곳임을 표시하기 위함이다. 지붕돌은 네 모서리가 치켜 올려져 있으며, 밑면에는 불상과 보살, 봉황 등을 조각해 놓았다. 머리장식 역시 여러 가지 모양을 층층이 쌓아올렸는데, 비교적 잘 남아있다.


법천사 터에는 지광국사의 탑비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탑비를 세운 때가 고려 선종 2(1085)이므로 묘탑의 조성시기는 국사의 입적 직후인 10701085년에 세워진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탑 전체에 여러가지 꾸밈을 두고, 4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등 자유로운 양식에 따라 만들어졌는데도, 장식이 정교하며 혼란스럽지 않다. 화려하게 꾸민 장식으로 인해 엄숙한 멋을 줄어들게 하고 있지만,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탑 가운데 다른 어떤 것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한 작품이다.

글의 출처 : 문화재정 국가문화유산 포털

♣ kbs1 [뉴스 7] 방송일시 : 2021. 1. 20. 

댓글목록

종사연구님의 댓글

no_profile 종사연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링크 2번은 지광국사탑의 美와 그 想에 대해 살핀 전문가적 성격의 글입니다.  사진과 여러 도표가 들어있어 자료의 메모리 용량이 꽤나 큰 탓에 다운받아서 바로 올리지 못하는 점 널리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3. 1. 9. 저녁에 중앙종친회 종사연구위원회 부위원장 대연 돈수.